여당 지도부, 수해상황에 해외출장 자제령·언행 주의 지침 내려
여당 지도부, 수해상황에 해외출장 자제령·언행 주의 지침 내려
  • 뉴시스
  • 승인 2023.07.1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범준 기자 = 윤재옥(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충북 괴산 수해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집중호우 피해상황이 심각해지자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자제령과 언행주의 지침을 내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의원들 전원에게 수해상황을 이유로 이날부터 당분간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대표께서 수해 상황이 심각하니 당분간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리신 거 같다"며 "수해 복구도 해야하고 7월 임시국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당대표도 전날 5박7일 방미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자마자 주요 당직자들과 호우피해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각급 당직자 전원에 대해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수해현장 방문 및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있어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 수행에 절대 방해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해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당력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늘 새벽 기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이다. 특히 충청권과 경북은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충청권 지역을 직접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기현 대표도 17일 피해가 컸던 충남 공주, 청양 등을 찾아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한 행정력 총동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