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골든타임"…경찰, 호우 피해지역에 2000명 투입
"복구 골든타임"…경찰, 호우 피해지역에 2000명 투입
  • 뉴시스
  • 승인 2023.07.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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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경북 2500명, 부산·PK 300명
토사 제거하고 집기 정리…수해 복구 활동
 조성우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16일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 및 대책 논의를 하고 있다

정진형 기자 = 경찰청이 장맛비가 일시적으로 그친 동안 수해 피해지역 복구에 매일 2000명 이상의 경찰관 기동대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주말인 오는 21일부터 다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전국에 비를 뿌리기 전이 '응급 복구 골든타임'이라는 판단에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기준 충북·충남·전북·경북지역에 기동대 41개 부대 2500여명, 전남·부산·경남 지역에 5개 부대 300여명을 수해복구 활동에 투입했다.

투입된 기동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된 피해지역에서 침수주택 집기류 정리, 유류물 및 토사 제거 작업 중이다.

아울러 충북·충남·전북·경북경찰청 '피해자 케어팀' 소속 46명이 유가족과 지자체 공무원 1대 1 연계, 장례절차 등을 지원하고, 구조 생존자에 대해서도 심리적 응급조치에 나선 상태다.

또한 전국 경찰서 259곳에서 관할 지자체에 협력관을 파견해 일선 경찰이 취합한 주민 요청 사항을 모아 지자체에 전달하고, 지자체 요청에 따라 주민 대피와 교통통제에 경찰력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7일 최고 등급 경비 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호우피해 지역에 발령하고 "기능·관할을 불문하고 긴급 상황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청장은 16일에는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시와 경북 예천군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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