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편해요"…저출산 시대 '육아 플랫폼' 주목
"아이 키우기 편해요"…저출산 시대 '육아 플랫폼' 주목
  • 뉴시스
  • 승인 2023.07.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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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도움 되는 서비스 관심 여전
성장관리 쉽게, 정보 취득 빠르게
병원 신생아실의 모습.

 배민욱 기자 = 저출산 시대에도 육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출산·육아 플랫폼이 출산 전후 부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아기의 성장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고 육아 정보도 빠르고 다양하게 받을 수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유아 대상 IT 기업 아이앤나가 운영하는 임신·출산·육아 전문 플랫폼 아이보리가 아기의 성장 사진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아이앨범'과 아이의 수유, 배변, 수면 등 육아·성장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수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초 출시한 아이앨범은 아기 사진이 찍힌 시점이나 장소를 자동으로 분류해 아기의 성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한 앨범을 총 6인의 가족이 공유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올린 사진과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수첩 서비스는 수유 시간과 용량,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수치 입력을 최소 터치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구성했다. 사용자가 아기를 돌보는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터치만으로 빠르고 간편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 서비스 모두 아이보리 앱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확장된 기능을 제공한다.

육아용품 올인원 쇼핑플랫폼 베럽은 임신 주차별, 아이 월령별 시기에 따른 '개인 맞춤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이드 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콘텐츠는 베럽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이 입력한 출산예정일을 기반으로 1~40주까지 주차별 정보를, 아이의 출생일을 기반으로 1~60개월까지 월령별 육아 정보를 추천한다. 출산준비, 산후조리, 수유, 유아식, 건강정보, 교육, 육아용품 구매팁 등 약 2000여개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관심 있는 토픽 선택시 해당 콘텐츠들을 한번에 받아 볼 수 있다.

빌리지베이비가 운영하는 임신·육아 정보 플랫폼 '베이비빌리'는 임신 초기부터 시기별로 아기 성장에 대한 콘텐츠와 해당 시기에 필요한 육아용품 등을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베이비빌리 서비스는 '베이비빌리 동기(베동)'로 나타났다. 베동은 코로나19로 조리원 동기를 만들 수 없던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진 출산 시기별 커뮤니티다. 앱 내 커머스 '빌리쇼핑'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인기 육아템은 유모차 통풍 쿨시트, 기저귀 정리함, 카시트, 기저귀 교환대, 매트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지만 육아의 편의성과 효율성으로 관련 플랫폼을 찾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국내 육아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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