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해외시장 진출 확대 전략 논의
문체부, K-콘텐츠 해외시장 진출 확대 전략 논의
  • 뉴시스
  • 승인 2023.07.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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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분원에서 '제9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분원에서 '제9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아시아,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를 비롯해 해외비즈니스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지사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사업을 지원한다. 현재 미국(뉴욕)과 중국(북경·심천), 일본(동경),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프랑스(파리), 베트남(하노이), 아랍에미리트(두바이), 태국(방콕), 러시아(모스크바) 등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회의에는 아시아권 4곳이 참석했고, 이번엔 미국과 프랑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6개 센터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함께했다.

미국 센터는 국내 기업의 북미 진출 시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공간과 K-콘텐츠에 대한 전문적인 영문 번역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센터는 유럽 내 K-콘텐츠 유통 확대를 위한 상설 전시장 혹은 판매장 조성과 상호 인적 교류,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센터에선 현지 소비자 접점과 문화교류 확대,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파생상품 제작,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등을 제안했다. 베트남 센터에서는 현지 시장 정보제공 중요성과 K-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강화를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 센터는 중동권 구매자(바이어) 등의 정보 취득과 현지 사업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러시아 센터는 콘텐츠 교류를 통한 관계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문체부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7년까지 콘텐츠 해외비즈니스센터를 50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미국(LA), 인도(뉴델리), 영국(런던), 독일(프랑크푸르트), 멕시코(멕시코시티)에 5개 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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