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집어삼킨 농작물 3만5068㏊…가축 88만 마리 폐사
집중호우가 집어삼킨 농작물 3만5068㏊…가축 88만 마리 폐사
  • 뉴시스
  • 승인 2023.07.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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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여의도 면적 121배
닭 폐사 88만 마리…오리·돼지 순
논산시 성동면 삼호리 수박 비닐하우스가 16일 논산천 붕괴로 물에 잠겨 있다. 씨 없는 수박은 내달 출하를 앞두고 있다.

 박영주 기자 = 지난 10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이 3만500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축도 88만 마리 넘게 폐사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068.4㏊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12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 중 침수된 농지는 3만4776.6㏊, 낙과 피해 농지 291.8㏊ 등이다.

농업시설은 59.0㏊ 파손됐다. 축사 36.4㏊, 비닐하우스 18.2㏊, 인삼시설 4.1㏊로 집계됐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575.4㏊로 추산됐다.

집중 호우로 가축은 88만2600마리가 폐사했다. 닭 88만3200마리, 오리 4만49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이다.

피해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만6673.7㏊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만160.3㏊), 충북(3084.6㏊), 경북(3030.9㏊), 전남(1712.0㏊), 기타(40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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