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팩 여행기, 1·2·3세대 남녀 아이돌 '일단 같이가'
세미팩 여행기, 1·2·3세대 남녀 아이돌 '일단 같이가'
  • 뉴시스
  • 승인 2019.05.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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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부터 '아스트로'까지 1·2·3세대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TV조선 새 예능물 '일단 같이 가!'를 통해 자유여행과 패키지를 결합한 여행을 떠난다.

'H.O.T' 멤버 토니안(41)은 17일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일단 같이 가!' 제작발표회에서 "패키지 여행을 처음 해봤다. 방송에서도 자유여행처럼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 아니냐. 가이드가 꼭 가야 하는 곳과 꼭 먹어야 하는 것을 코스대로 알려줘, 좋아하지 않았는데 장점이 있더라"며 "내가 게을러서 잘 돌아 다니지 않는 편인데 '패키지 여행이 아니었다면 이런 환상적인 곳을 못 봤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이빙이다. 그루토 동굴에서는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도 보면 감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O.T는 여행을 함께 가본 적이 없다. 공연이나 행사로 해외를 다니기는 했다. 다섯 명이 다 같이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니 쉽게 장소가 떠오르지 않는다. 23년을 함께 해서 되도록이면 멤버들과 같이 여행은 안 가는게 낫지 않겠느냐"며 "마지막 촬영 때 다 같이 누워 밤하늘을 바라봤다. 내가 '이런 삶을 살았구나'라고 정리하게 되더라. 서로 고민을 나누다보니 몰입돼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털어놓았다.

'일단 같이 가'는 패키지·자유 여행의 장점 만을 모아 같이 가서 따로 노는 세미 패키지(세미팩) 여행 프로그램이다. 토니안을 비롯해 '카라' 출신 한승연(31), '에이프릴' 진솔(18), '아스트로' MJ(25), 진진(23), 'I.O.I' 출신 김소혜(20)가 함께 한다.

한승연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다른 멤버들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다"며 "다들 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나도 음악 방송에서 출연한 지가 오래 돼서 후배들이 어색했는데, 토니 선배를 보자마자 마음이 안정됐다. 익숙한 선배라서 많이 의지됐다"고 귀띔했다.

"어릴 때는 부모님과 패키지 여행을 다니고, 성인이 된 뒤에는 자유여행를 주로 다녔다"며 "이번에는 패키지 반 자유여행 반으로 다녔다. 자유 여행할 때는 액티비티 코스를 즐기고, 패키지 여행하면서는 평소 잘 안 하던 경치도 감상했다. 혼자 자유 여행을 했다면 절대 못 봤을 것 같은 것들을 많이 보고 느꼈다. 자유여행을 가서 중간 중간 패키지를 예약해서 다니는 세미팩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MJ는 "다같이 다니며 패키지 여행을 하는 재미가 있더라"며 "자유여행할 때는 혼자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은 점이 많다. 원래 패키지 여행을 선호했는데, 혼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진진도 "패키지 여행할 때는 바쁘게 움직였다가, 자유여행 때 편하게 돌아다녔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혼자 낚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성범 PD는 "여행 프로그램이 많아서 차별점을 찾다가 요즘 트렌드인 세미팩 여행을 접했다"며 "1·2·3세대 아이돌이 모여 관광 위주의 패키지와 자유 여행을 합친 신개념 여행을 떠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다. 아이돌이 탄생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선후배의 테두리 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밤 12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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