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4세대 K팝 간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들썩였다.
21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슈퍼돔(JEDDAH SUPERDOME)에서 아시아 투어 2023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인 아시아'(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in ASIA) 공연을 성료했다.
특히 에이티즈는 4세대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를 펼친 K팝 아티스트는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뿐이다. 에이티즈가 이들 뒤를 이어 K팝 그룹 네 번째 로 현지 무대에 올랐다.
에이티즈는 '앤서(Answer)', '할라 할라(HALAHALA)', '웨이브(WAVE)', '야간비행', '멋'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흐트러짐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KQ는 "에이티즈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를 포함해 '이시티그나라꿈(보고싶었다)' '우히부 에이티니(사랑해 에이티니)' 등 직접 현지어로 인사를 전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 '멋'의 노랫말인 '이것이 멋이여' 등 한글을 대형 스크린에 장식하기도 했다.
에이티즈는 공연 막바지 "오늘 제다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다. 팬분들이 진심으로 무대를 즐겨주고 또 저희 에이티즈를 좋아해 주는 게 너무 잘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팬덤 에이티니(ATINY)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8일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투어의 막을 올렸다. 홍콩, 사우디를 거쳐 내달 5일 태국 방콕으로 해당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