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류현진…오타니와 두 번째 선발 맞대결할까
복귀 임박 류현진…오타니와 두 번째 선발 맞대결할까
  • 뉴시스
  • 승인 2023.07.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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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주 다저스 원정서 팀 합류
오타니 29일 토론토전 선발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1000이닝을 돌파했다. 

박윤서 기자 = 재활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오는 29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면, 오타니 쇼헤이(29)와 통산 2번째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 90.8마일(약 146.1㎞), 평균 구속은 88.4마일(약 142.4㎞)이 찍혔다.

4번의 재활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25일부터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팀에 합류한다.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복귀전을 치르진 않는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키쿠치 유세이 순으로 내세운다.

류현진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와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에인절스는 29일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낙점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만약 오타니가 금요일에 선발투수로 나가면 다음 등판은 습도가 높은 애틀랜타에서 던져야 한다. 습한 더위에 그를 지치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날씨가 오타니의 손가락 물집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홈런 4개(6피안타)를 얻어맞았으나 6⅓이닝(5실점)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8승을 수확한 오타니는 6일간 휴식 후 토론토전에 출격한다.

류현진과 오타니는 지난해 5월 27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기며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5점을 헌납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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