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대처상황 점검…"극한 호우 언제든 발생 유념해야"
중대본, 대처상황 점검…"극한 호우 언제든 발생 유념해야"
  • 뉴시스
  • 승인 2023.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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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부장 주재 14번째 회의…지시 전파 16회
"산사태·붕괴 위험여부 면밀히 다시 점검" 요청
조수정 기자 =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부장인 한창섭 차관 주재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13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중대본부장 주재 회의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 계속되고 있다. 14일 1회, 15일 3회, 16일 1회, 17일 2회, 18일 1회, 21일 1회, 22일 2회, 23일 2회, 24일 1회다.

회의 없이 관계 기관에 지시 사항을 전파한 횟수만도 16차례에 이른다.

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기상 전망과 밤 사이 호우 대처, 장마 기간 댐 운영·관리 등 호우 상황 전반을 보고받았다.

특히 소방청의 실종자 수색·구조 활동과 경찰청의 인명 피해 우려지역 사전통제 지원 대책을 살펴보면서 "예·경보 체계를 적극 활용해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안내와 신속한 통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부산과 경북 지역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며 지원 요청에 적극 응대할 것을 각각 밝혔다. 

환경부는 장마로 하천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조속히 처리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차관은 "지난 밤과 새벽 사이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복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길어진 장마로 토양이 약화된 곳에서의 추가 강우로 인한 산사태와 축대·옹벽 붕괴 우려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하천 제방도 다시 한 번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남은 장마 기간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철저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대피를 실시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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