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영유아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5.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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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은 급성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이는 현재까지 약 90여 가지 혈청형으로 구분한다. 특히 침습형 폐렴구균 감염증은 영아 및 소아와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예방접종은 이러한 감염증의 발생을 줄여준다.

폐렴구균 백신의 종류는 단백결합 백신으로 PCV10과 PCV13이 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으로 인하여 생기는 균혈증, 수막염 등의 침습성 질환과 급성 중이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PCV10과 PCV13 백신간의 교차접종은 권고하지 않으므로 2세 미만의 영·유아의 기초 및 추가접종 시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하도록 한다.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2개월 이상 영아의 경우 단백결합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2세가 되면 이전 접종으로부터 최소 8주 경과 후 다당질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이때는 의사와 의논하여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다당질 백신은 백신에 포함된 23가지 혈청형으로 인하여 생기는 균혈증, 수막염 등의 침습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대상과 접종시기는 단백결합 백신의 경우, 대상은 모든 영·유아에 해당되며 접종시기는 PCV10의 경우 생후 2개월, 생후 4개월, 생후 6개월, 생후 12~15개월 등 4번에 걸쳐 실시한다. 또한, PCV13도 PCV10과 시기와 횟수를 똑 같이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에게는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

다당질 백신은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만 2세 이상 소아~64세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접종한다.

중증도나 중증의 질환이 있다면 몸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이전 폐렴구균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나 폐렴구균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 이상반응은 경미하여 수일 후 호전된다.

예방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아나팔락시스 또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찰해야 한다. 또, 접종 후 발열이나 심한 보챔 등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부위는 청결히 하고 국소이상반응(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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