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계약 만료 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해
안경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1조원' 제안을 거절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알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알힐랄 구단 관계자가 파리를 방문했지만, 음바페와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음바페는 지난달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을 원하는 음바페는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나길 원한다.
뿔난 PSG가 음바페 처분을 선언하자 사우디 알힐랄이 최근 3억 유로(약 426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동시에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총액 7억 유로(약 9878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약속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알힐랄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사우디행은 무산되는 분위기다.
다급해진 PSG는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의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여전히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사우디 이적에 불응하면 PSG가 급여 지급을 중단하고, 시즌 내내 벤치에 앉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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