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여당, 양평고속도 국정조사 안 받을 명분 없다"
윤희숙 "여당, 양평고속도 국정조사 안 받을 명분 없다"
  • 뉴시스
  • 승인 2023.07.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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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하겠다는데 안 하겠다 버티기 어려워"
"원희룡, 양평고속도 재추진 안 할 수 없을 것"
김선웅 기자 = 윤희숙 전 의원(전 KDI 교수)이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지율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안 받을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당의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받기 싫겠지만, 국회에서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고 하는 국정조사를 안 받을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정조사를 국회에서 하겠다는데 '안 하겠다' 이렇게 버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국민의힘에서 그런 국정조사에 대한 대응은 '제대로 조사할 수 있냐' 이런 얘기였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했지 않나"라며 "어제 상임위원회 질의를 보니 진짜 걱정이 되더라. 이런 방식으로 국정조사를 하면 진짜 아무것도 안 나오겠다"라고 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국민들 궁금해 하는 질문을 하는 게 아니고 김건희 여사 처가 문제에 매몰돼 거의 정신줄을 놓은 것 같은 분위기"라며 "국민들로서 굉장히 알고 싶은 부분이 긁혀지지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국정조사를 하면 오히려 국민들이 이 문제로부터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겠다"라고 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재추진 여부에 대해선 "재추진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 1조 8000억짜리 국책 사업인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본인이 뱉어놓은 얘기가 있으니까 지금 당장 전격적으로 하겠다는 얘기는 못 하지만 어찌 됐든 하겠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지 않나"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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