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했다.
언론재단은 현재 2021년 발표된 정부광고지표의 조작 논란 관련 고발 사건의 수사 진행,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드러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과 수사 의뢰 등으로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문체부도 지난 6월말 언론재단에 정부광고지표 논란 관련 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정부광고지표 활용 관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언론재단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경영진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체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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