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은 영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영화에 있어 필수요소가 됐다. 우리는 영화음악을 들을 때,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깊은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영화음악은 영원히 살아 숨 쉬며, 영상이 표현해내지 못하는 섬세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영화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영화음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초청으로 ‘필름 뮤직 O.S.T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서훈)의 연주로 엔니오 모리꼬네, 방준석, 이병우 3인의 영화음악가를 조명할 계획이다.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모두 3부로 이뤄졌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시작으로,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이병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 ‘괴물’, ‘관상’, ‘국제시장’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영화 ‘사도’, ‘베테랑’ 등 걸출한 영화음악을 제작한 방준석 영화음악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영화음악, 주인공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됐다. 또한 영화음악가와 영화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 중이다.
8월 14일 제천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진행으로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감독 이병우, 크로스오버 가수 하나린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박중훈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비와 당신’을 노래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서훈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세계적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날만은 영화가 아닌 영화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 만큼 눈을 감고 영화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인 서훈을 중심으로 한국의 영화음악과 영화음악가를 알리는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시리즈’를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영화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동준, 영화 ‘국제시장’의 이병우, 영화 ‘명량’의 김태성, 영화 ‘늑대소년’의 심현정, 영화 ‘올드보이’의 이지수, 영화 ‘아가씨’의 홍대성,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최승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화 ‘헌트’의 이명로, 영화 ‘대국’의 정나현, 영화 ‘쑥떡’의 최종호, 드라마음악 작곡가로 활약 중인 변동욱&손한묵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의 신진 영화음악가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필름 뮤직 O.S.T 콘서트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초청으로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예스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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