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만에 승리…통산 76승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만에 승리…통산 76승
  • 뉴시스
  • 승인 2023.08.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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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균자책점 2.57로 낮춰
토론토 3연패 탈출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올해 복귀 3경기 만에 첫 승(1패)이자 통산 76승을 수확했다.

지난 5일 클리블랜드 가이언즈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는 부상 직후 거둔 승리라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14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11-4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1루수 브랜던 벨트의 실책 등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댄스비 스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실책을 동반한 실점이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2로 앞선 3회 1사 후 니코 호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호너를 2루에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으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8-2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투구 수 14개로 이닝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2.57로 끌어내렸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86개(스트라이크 53개)였고, 최고구속은 91.1마일(147㎞)이었다. 특히 제구력과 체인지업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토론토(66승 54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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