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박인비, 김연경·진종오 제치고 IOC선수위원 최종후보(종합)
'만장일치' 박인비, 김연경·진종오 제치고 IOC선수위원 최종후보(종합)
  • 뉴시스
  • 승인 2023.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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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원로회의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박인비 추천
16~17일 선수위원회 찬반 의결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서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제2차 대한체육회 원로회의를 개최해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원로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평가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박인비를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IOC 선수위원 후보자들을 심사하는 평가위원회가 열렸다.

IOC 선수위원 자리를 두고 한국 스포츠의 전설 골프 박인비, 배구 김연경,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평가를 받는 비공개 면접에 임했다. 박인비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선수위원회를 개최한다. 박인비가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체육회는 이달 안으로 IOC에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IOC 선수위원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참가 선수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2명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첫 선출 사례를 만든 태권도 문대성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만 둘 수 있다. 자국 출신 IOC 선수위원이 있는 나라는 후보를 낼 수 없다.

유 회장의 임기가 내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되면서 박인비가 이번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여자골프 레전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함께 따내는 '골든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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