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 네이마르 "모든 건 호날두로부터 시작됐다"
사우디 간 네이마르 "모든 건 호날두로부터 시작됐다"
  • 뉴시스
  • 승인 2023.08.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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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새 역사 쓸 것"

안경남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에 입단한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 네이마르(31)가 유럽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의 중동발 러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17일(한국시간) 알힐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데뷔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전날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5억원), 연봉은 1억5000만 유로(약 2190억원)로 추정된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는 올해 1월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을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데려와 규모를 키웠다.

네이마르는 "도전을 하는 건 자부심을 높인다. (사우디)리그가 더욱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온 선수가 많아 리그가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나스르의 호날두

네이마르는 호날두의 이적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건 호날두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호날두를 미쳤다고 했지만, 지금은 리그가 점차 성장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힐랄은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 우승(18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이다.

네이마르에 앞서 황희찬의 울버햄튼(잉글랜드) 동료였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데려왔다.

우승을 목표로 한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벤제마,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 등과 만나는 건 동기부여가 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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