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땅 사우디, 빗장 풀었다" 참좋은여행, 첫 패키지 출시
"금단의 땅 사우디, 빗장 풀었다" 참좋은여행, 첫 패키지 출시
  • 뉴시스
  • 승인 2023.08.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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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안돼…민소매·반바지·샌들 등 금지
 사우디 알울라.

 류난영 기자 =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수십년 넘게 금단의 땅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었다.

빈 살만 왕세자 집권 이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방에 나서면서 엔데믹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참좋은여행은 발 빠르게 사우디아라비아 9박10일 여행상품을 만들어 판매에 들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은 참좋은여행이 브랜드를 런칭한 2000년 이후 23년 만에 처음 내놓은 상품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두바이까지 간 후 리야드 행 비행기로 환승, 2시간의 비행을 거쳐 도착하며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는 그랜드 모스크와 건국의 상징물이라는 마스막요새, 대표적 랜드마크 킹덤타워 전망대 등을 관광하게 된다.

3일차부터는 거대한 자연과 경이로운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디리야와 알울라 투어가 준비돼 있다.

사우디 왕조의 첫 번째 수도인 디리야에서는 디리야 유적과 붉은 사막, 전통 시장인 수크알젤을 관광하고, 저녁 비행기로 알울라로 이동해 숙박 후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꼬박 알울라 관광에 나선다.

진흙으로 빚은 올드타운과 사막투어, 오아시스 트레일 투어를 하게 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자원인 마다인살레 유적과 코끼리 바위무덤, 하라트 전망대 등을 방문한다.

이후 메디나로 돌아와 예언자의 모스크와, 쿠바모스크, 알바키 묘지 등을 관광한 후 고속열차를 타고 제다로 이동해 아랍문화의 보물창고인 타예바트 박물관과 제다의 중심지 알 발라드, 초대 군주 압둘 아지즈의 구이었던 나시프 하우스, 바다에 떠 있는 모양의 알라마 모스크, 세계최대 높이의 킹파하드 분수를 돌며 관광을 마치게 된다.

사우디 알울라

제다에서 두바이까지 3시간 비행 후 다시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해 인천공항까지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8시간20분이다.

9박 전체일정 모두 특급호텔에 머물고 가이드가 전용차량으로 동행하지만 팁과 쇼핑, 선택관광은 전혀 없는 노팁 노옵션 노쇼핑 상품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안은 외국인 관광객에 여행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지만 정통 이슬람국가인 이 곳을 안전하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술은 절대 마실 수 없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기내 서비스에서는 와인이나 맥주 등의 술이 제공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타는 순간, 리야드 공항에 내리면서부터는 열흘간 강제 금주를 해야 한다.

모스크에 입장할 때는 민소매나 반바지, 짧은치마, 샌들은 금지돼 있다.
 
11월16일과 12월13일, 단 2회 진행하며 최소출발인원은 10명, 최대 인원은 각 날짜별 40명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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