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이단 59만 명 추정...40대 미혼·1인 가구 특징
한국교회 이단 59만 명 추정...40대 미혼·1인 가구 특징
  • 뉴시스
  • 승인 2023.08.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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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바이블백신센터 실태 조사 분석
한국교회 이단 실태 조사

이수지 기자 = 개신교 이단 신자 중 40대 이하에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바이블백신센터가 최근 발표한 '한국교회 이단 실태 조사' 결과, 전체 교회 출석자 중 이단 신자 비율은 8.2%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환산하면 최소 31만 명에서 최대 59만 명까지로 추정했다.
 

한국교회 이단 실태 조사

연령별 특징을 살펴보면 이단의 경우 40대 이하 젊은 층 비율이 69%로 높게 나타났다.  이중 40대가 2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2%, 20대가 19% 순이었다.

반면 일반 개신교의 경우  5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했다. 60대가 가장 많은 35%, 50대가 21%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19%, 30대 13%, 20대 12%로 순으로 낮았다.

또 다른 특징들로는 이단 중 미혼자와 1인 가구 비율이 일반 개신교에 비해 높았다. 이단의 경우 미혼이 35%, 일반 개신교인의 경우 25%였다. 1인 가구는 이단의 경우 26%, 일반 개신교인의 경우 14%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이단 신자가 현 종파에 소속된 시기는 평균 22세"라면서 "이단들이 주로 혼자 사는 1인 가구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단 중 젊은 층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청년 세대가 처한 현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청년들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해 이단에 빠지게 된다"고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2일부터 31일까지 개신교인 200여 명과 이단 신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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