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구속영장 법원에서 기각
추가 배임수재 혐의 적용해 재청구
추가 배임수재 혐의 적용해 재청구
정유선 기자 =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안산그리너스FC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배임수재 혐의 등을 받는 이모(60) 전 안산그리너스FC 대표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이 전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신병확보 시도다. 검찰은 지난 1일 이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7일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수 2명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구속기소)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여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1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 부친 홍모씨로부터 시가 6150만원 상당 외제차량을 수수하고, 같은 해 9월엔 프로구단 감독 임명 대가로 임종헌 전 안산FC감독(구속기소)로부터 현금 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표 보강 수사를 통해 일부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 적용해 이날 영장을 재청구했다.
임 전 감독은 배임수재 등 혐의, 최씨는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된 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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