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달성
  • 미디어데일
  • 승인 2023.08.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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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첫 진료 시작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과 혈관질환 응급수술·시술팀 항시 대기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념식(출처=이화의료원 제공)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념식(출처=이화의료원 제공)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올해 6월 19일 진료개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이대서울병원 부속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동맥(Aorta)은 심장에서 나가는 가장 큰 동맥 혈관으로 온몸의 장기로 가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혈관이다. 대동맥 안쪽 벽에 작은 상처가 나서 혈액이 대동맥의 벽을 뚫고 외부로 흐를 경우를 '대동맥박리'라고 하며 대동맥이 파열되는 '대동맥파열', 대동맥의 벽이 약해져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대동맥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100번째 대동맥 수술환자 A씨는 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해당병원에서 대동맥수술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긴급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전원 돼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 

최단기간 대동맥 수술 100례 돌파는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가지고 있는 송석원 병원장이 주도했다.  

송 병원장은 20%에 달하는 대동맥 관련 수술 후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대동맥 질환의 세계적 명의로 꼽히는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와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던 대동맥 혈관팀의 노력으로 짧은 시간 내 많은 대동맥 수술이 이뤄지고 덕분에 수술 환자들도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우수한 의료진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24시간 365일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한 결과, 국내에서 최단기간 내 수술 1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긴급 응급환자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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