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투어 CPKC오픈서 4년 만에 우승 도전
고진영, LPGA투어 CPKC오픈서 4년 만에 우승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3.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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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회서 '노 보기' 우승 좋은 기억
세계랭킹 1~3위 등 '톱랭커'들도 총출동
 조수정 기자 = 3일 제주 한림 블랙스톤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고진영이 3번홀 버디 홀아웃 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최근 한 달 사이 세계랭킹 1위에서 4위로 하락한 고진영이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250만 달러)에 나선다.

부진에 빠진 고진영이다.

다나 오픈을 공동 26위로 마친 그는 지난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0위, 이달 초 AIG 여자오픈 공동 30위로 주춤했다.

그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잠시 귀국했으나, 왼쪽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세계랭킹도 지난 21일 기준 4위로, 한 달 사이 3계단 하락했다.

결국 고진영은 지난주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않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마침 CPKC 여자오픈은 고진영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지난 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킬럽(파72)에서 치른 대회에서 '노 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조수정 기자 = 3일 제주 한림 블랙스톤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고진영이 3번홀 아이언샷하고 있다.

당시 26언더파 262타를 친 고진영은 72홀 대회 개인 통산 최저타와 이 대회 최저타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또 이 대회 18홀부터 36홀, 54홀까지 모든 최저타 기록을 한국 선수가 갖고 있다.

김송희는 2009년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18홀 공동 1위고, 안나린은 지난해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29타를 휘둘러 36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4홀 기록은 2014년 대회 3라운드까지 20언더파 196타를 친 유소연이다.

올해는 고진영과 함께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안나린, 이정은 등 한국 선수 14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3위인 릴리아 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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