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주말 본머스전서 시즌 첫 골 도전
토트넘 '캡틴' 손흥민, 주말 본머스전서 시즌 첫 골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3.08.2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오후 8시30분 본머스와 EPL 3라운드 원정 경기
울버햄튼 '황소' 황희찬, 2경기 연속골 사냥
토트넘 캡틴 손흥민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024시즌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2-2리 비긴 뒤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으로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토트넘은 2연승을 노린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으나, 맨유를 상대로는 엔지 포르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빈자리가 크지만, 손흥민이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풀어가고,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제 손흥민만 터지면 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브렌트포드전에선 슈팅 2개에 그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맨유전에서는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에 집중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도우미' 변신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손흥민이 터져야만, 토트넘의 '톱4' 복귀에도 힘을 받을 수 있다.

히샤를리송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케인이 담당했던 득점을 분산시켜 줘야 한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후반에 최전방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를 넘어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104골)와 동률을 이룬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소' 황희찬은 같은 날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교체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튼과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투입돼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 황희찬

올 시즌 EPL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이다.

시즌 초반 특유의 빠른 돌파와 슈팅을 선보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지만, 울버햄튼에서는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개막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갑자기 팀을 떠나고 게리 오닐 감독이 부임하면서 좁아진 입지다.

현지에선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같은 시간 황의조의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는 맨유 원정 경기에 나서고,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황의조는 2라운드에는 벤치에 대기했다.

김지수는 개막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