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커, 밥솥부터 챙겼다…면세점 매출 600% 껑충
돌아온 유커, 밥솥부터 챙겼다…면세점 매출 600% 껑충
  • 뉴시스
  • 승인 2023.08.25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쿠전자 면세점 매출 전년比 592.6%↑
중국어 음성인식 프리미엄 모델 출시
인천공항면세점 등 매장 추가로 입점
 쿠쿠전자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IH압력밥솥'. 

배민욱 기자 =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는 지난달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2.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퐁토병)이 가시화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유커)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쿠쿠전자는 면세점 판로를 강화해 본격 매출 증대에 나선다.

지난달 쿠쿠전자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592.6% 성장을 기록했다. 판매량도 400% 이상 올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받은 IH압력밥솥은 매출 1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쿠쿠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롯데백화점 본점에 중국어로 된 안내 입간판을 늘리고 다채로운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쿠쿠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중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프리미엄 IH압력밥솥을 중심으로 판매를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인구 정책으로 핵가족 형태의 가족 구성이 증가해왔다. 밥솥 역시 6인용 모델이 인기가 많았다.

쿠쿠전자는 중국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6인용 모델을 판매 중이다. 또 면세점 전용 모델 출시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등의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면세점 입점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인천공항 등 전국 12개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2개의 매장은 이달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T1과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 T1·T2에 임시 매장을 개장했다. 9월까지는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신세계 인천공항 T2점을 정식 전환할 예정"이라며 "2024년까지 정식 매장을 추가 확장해 나가면서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주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