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 공천, 가능하면 금주내 결정"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 공천, 가능하면 금주내 결정"
  • 뉴시스
  • 승인 2023.08.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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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가능하면 금주내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보궐선거 예비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것과 관련해 "김 전 구청장과 관련해서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구청장의 출마와 관련돼서 당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반복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관해서 당의 공천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조속히 가능하면 금주내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며 확보한 정보를 언론 등에 폭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광복절 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된 이후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구청장직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28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유 수석대변인은 사고당협위원장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조강특위에서 의결된 내용은 목요일 최고위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구체적으로 제안이 온다면 그 이후에 저희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홍범도 장군 등 5명의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철거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저열한 역사인식이라 하는 건 사안에 대한 실체를 정확히 국민에게 말 안하고 오로지 정쟁으로 일관하는 민주당식 선전선동"이라고 했다.

그는 홍 장관에 대해 "봉오동 전투에서 대승을 이끈 독립전쟁 영웅이고 한편 자유시 사변이 있어 논란이 있으신 분"이라며 "국방부에서 육사와 함께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율성이라는 분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만드는 건 국가의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파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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