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K콘텐츠 앞세워 동남아 방한관광 키운다
관광공사, K콘텐츠 앞세워 동남아 방한관광 키운다
  • 뉴시스
  • 승인 2023.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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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코리아 트레블 피에스타 행사장에 몰려든 인파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동남아 방한관광시장을 키우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관광판촉전'과 한국관광 홍보행사가 각각 열렸다.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의 동계관광·공연·음식·웰니스 등 K-컬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 이벤트가 펼쳐졌다. 필리핀 최대 해외여행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타깃으로 방한관광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일 마닐라 뉴월드 마카티 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판촉전 사전행사 MICE 로드쇼에는 국내 지자체·지역관광공사(RTO) 4곳, 여행사 15곳, 스키리조트 5곳, 공연업계 3곳 등 약 70명이 참가,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170여명과 약 1500건의 1:1 상담에 나섰다.

2~3일에는 한국관광 홍보행사 개막식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필리핀 인기스타 카일린의 축하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23 웰컴대학로' 홍보를 위한 '점프', '두들팝'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졌다.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지난달 마닐라 한국 비자신청센터 개소로 필리핀 국민들이 편리하게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코리아 트레블 피에스타 기념 촬영. 

한국관광 홍보관에는 ▲한국관광 공식 캐릭터 '킹덤프렌즈'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강원·전남·전북 3개 지자체가 지방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K-플레이스(Place)존' ▲국내 스키리조트와 한국스키장경영협회의 '동계관광 홍보존' ▲aT센터, CJ제일제당 등의 'K-푸드존' 등이 마련됐다.

필리핀 대형 여행사 공동 방한관광 상품 판촉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경품 이벤트, 한국문화원의 한복 체험. 네컷사진 촬영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필리핀은 빠른 경제성장률과 1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 7월까지 약 17만명의 필리핀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2019년 동기간 대비 약 61%의 회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K-컬처의 확산으로 한국여행 수요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겨울 시즌 성수기 수요 선점과 한국관광 붐업의 전환점이 돼 연말까지 올해 목표인 37만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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