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발표…김태우 vs 김진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발표…김태우 vs 김진선
  • 뉴시스
  • 승인 2023.09.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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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선(왼쪽부터)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후보면접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갈 후보를 발표한다.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오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경선 결과를 공개한다. 이날 발표된 결과는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여론조사 기관 2곳을 통해 15~16일 강서구에 거주하는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구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책임당원(강서구민 당원 1000명)투표와 여론조사(500~1000명)는 각각 50%씩 반영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국민의힘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경선 방식 및 결과 승복' 합의서를 작성한 뒤 지역에서 각각 선거운동을 전개해왔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이 확정됐다. 3개월 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

김 전 구청장의 강점은 높은 인지도다. 또 직전 구청장이었기 때문에 구민들에게 친숙감을 줄 수 있다.

김진선 위원장은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조직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강서구청에서 30년 넘게 근무한데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강서지역 충청향우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 결과가 나온 뒤 떨어진 후보가 반발해 분열하지 않도록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강서구청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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