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우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가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언론재단 이사회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통해 김 전 대행을 신임 이사장 후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언론재단 이사 2명과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로는 김 전 대행과 박흥로 전 TV조선 총괄에디터가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재단 이사회는 3배수 또는 5배수로 문체부에 이사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고 검증을 거쳐 장관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이사회 직전 박 전 에디터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추천 후보에는 김 전 대행만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전 대행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면직된 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8월23일 퇴임까지 K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공영방송 이사 4명 해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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