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시가행진' 26일 서울 도심 교통통제…버스 우회·지하철 증회
'국군 시가행진' 26일 서울 도심 교통통제…버스 우회·지하철 증회
  • 뉴시스
  • 승인 2023.09.18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행사 부대 이동시간에 맞춰 교통통제
267개 버스 노선 우회, 지하철 13회 증회
 김근수 기자 =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조현아 기자 = 오는 26일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국군의 날' 시가 행진으로 도로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67개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2·3·5호선은 13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으로 '서울공항~숭례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통제됨에 따라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방부 주최하는 대규모 국가행사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행사부대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갖고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도보부대와 장비부대로 나눠 숭례문까지 이동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도보부대 3730명과 장비부대 174대는 세종대로를 행진하게 된다.

경찰은 이날 부대 이동시간에 맞춰 도보부대 진행방향 1개 차로와 장비부대 진행방향 전체 차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서울시내버스 117개, 시티투어 3개, 서울마을버스 25개, 공항버스 4개, 경기·인천버스 118개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경로는 20일부터 해당 노선 차량, 미정차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차내에서도 운전원이 육성으로 차내 승객들에게 우회 상황을 안내하고, 우회 경로의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로 통제에 따라 지하철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 당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2·3·5호선도 총 13회 증회 운행한다.

세종대로 주변에 위치한 지하철 시청·경복궁·광화문역에는 평소보다 4배 가량 많은 53명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근무한다. 같은 시간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 위치한 스마트 안전통합상황실에서도 시청·경복궁·광화문역 뿐만 아니라 회현역 등 주변 역사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행사 종료 시점에는 특정 지하철역에 귀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출입구 밖에 배치된 경찰과 함께 분산 이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극심한 혼잡이 발생할 경우 출입구를 임시 폐쇄하거나 무정차 통과를 진행한다.

시가행진에 참여하는 부대의 빠른 집결·이동을 돕기 위해 행사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대로·사직로·청와대로·효자로의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도 집중 단속한다. 중구, 종로구와 협업해 현장 계도하고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 조치한다.

행사를 구경하는 시민들로 보도에 많은 인파가 밀집될 수 있는 만큼 공공자전거와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는 행사장 주변에서 반납·대여를 중지한다. 공공자전거나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 스윙, 빔)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해당 앱에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대책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행사·도로통제 관련 전화문의는 1577-9090(국방민원센터)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가행진은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한 관람과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 대중교통 운행, 수송력 확보, 교통정보 제공 등 현장 교통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승용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