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국내 의료기관 첫 '가려움증 클리닉' 개설
인천성모병원, 국내 의료기관 첫 '가려움증 클리닉' 개설
  • 뉴시스
  • 승인 2023.09.1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루비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가려움증 클리닉'(ITCH clinic)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극심한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가려움증 클리닉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가려움증 클리닉에서는 만성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검사 및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가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가려움과 관련된 피부 조직 전사체(transcriptome) 발현 및 미생물균총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려움에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신약을 적극 활용하고, 가려움을 경감시키는 도포제나 보습제를 개인별로 추천·처방한다.

가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상담 교육할 예정이다.

클리닉 진료는 국내 가려움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김혜성 피부과 교수가 맡는다.

진료 분야는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 가려움, 건선 가려움, 두피 소양증, 항문 소양증, 노인성 소양증, 결절성 소양증, 임산부 및 소아 가려움, 신장이나 간 질환 등으로 인한 가려움 등 모든 형태의 가려움이다.

김혜성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려움증 클리닉 책임 의료진)는 "가려움증 클리닉을 통해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피부질환과 가려움을 모두 잡는 인천지역 최고의 대학병원 피부과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