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료기기' 도입절차 간소화…"제때 치료에 큰 도움"
'긴급 의료기기' 도입절차 간소화…"제때 치료에 큰 도움"
  • 뉴시스
  • 승인 2023.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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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현장 체감 확인
"규제 합리적으로 개선 노력 지속"
지난 8월 8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식의약 분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현장 애로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종호 기자 = "의료기기가 적시에 공급돼 모든 국민이 적정한 치료를 받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유경 식약처장은 희귀·난치질환자에게 사용하는‘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를 다수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는 9월 기준 총 30개로, 희귀·난치질환자 등의 수술·치료에 필수적이나 국내 공급되지 않는 의료기기를 국가가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 중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 공급신청 간소화’에 대한 의료현장의 체감도와 적용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종전에는 환자나 의료인이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의 공급을 신청할 때, ‘공급신청서’와 환자 성명, 질환명 등 정보가 중복되는 진단서를 함께 제출토록해  진단서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식약처는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신청 시 진단서를 첨부하지 않고 공급신청서만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진단서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에게 의료기기가 보다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는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이 실질적으로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식약처의 규제혁신 추진으로 희귀·난치질환자를 적시에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규제혁신한 식약처의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규제혁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력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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