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 하나
'캡틴' 손흥민,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 하나
  • 뉴시스
  • 승인 2023.09.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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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만료 예정…재계약 가능성 대두
현지 매체 "1년 옵션 발동"…"새 계약 체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후반 2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 옵션을 방동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유스부터 꾸준하게 성장해온 팀의 간판 자원이었지만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측은 케인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2024년 여름 부로 케인의 계약이 만료되는 터라, 이적료 한 푼 없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선수를 잃는 최악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 끝내 이적을 허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같은 방법으로 잃지 않기 위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체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께 계약이 만료되지만 최소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매체의 주장대로 손흥민의 계약에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고,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 손흥민은 최소 2026년까지 토트넘맨으로 뛸 수 있게 된다.

스포츠 매체 '90min'은 최근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합의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계약 만료 18개월 전에 재계약을 추진하는 일반적인 업계 흐름에 비춰봤을 때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연장하고 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서 완벽히 적응했고, 현재 팀의 개막 후 리그 무패(4승1무)에 큰 공을 세웠다.

언론 보도가 현실이 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많은 기록들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EPL 역대 100호골은 물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감각을 꾸준히 과시해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6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에는 주장직을 맡으며 토트넘 141년 역사 중 최초 비유럽 선수 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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