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말 북런던더비서 유럽무대 통산 200호골 도전
손흥민, 주말 북런던더비서 유럽무대 통산 200호골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3.09.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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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4일 오후 10시 아스널과 EPL 6라운드 원정경기
울버햄튼의 황희찬, 승격팀 루턴타운 상대로 4호골 사냥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후반 2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주말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골 달성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로,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역대 북런던 더비에선 토트넘이 61승51무81패로 열세다. EPL만 따져도 55승47무70패다.

라이벌전 공격 선봉에는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이 선다.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침묵하다가 지난 3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골 갈증을 풀었다.

팀 내 득점 선두이자, EPL 득점 랭킹에서도 황희찬(울버햄튼·3골) 등과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개인 통산 18경기를 치러 5골(EPL 4골·컵대회 1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2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승리로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대기록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3골을 추가하면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을 달성한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19년 11월 한국 축구 전설인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공식전 최다골(121골)을 경신했다.

또 2020년 10월에는 차범근의 한국인 빅리그 최다골(98골)까지 넘어섰다.

토트넘에서 골 행진을 이어간 손흥민은 2021년 1월에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고, 이제 200호골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손흥민은 유럽 무대 통산 197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148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다. 나란히 4승1무(승점 13)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골 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2위, 아스널이 4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 5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이 경기 결과가 선두권 싸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 황희찬.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3일 오후 11시 승격팀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16일 강호 리버풀과 경기에서 리그 3호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골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 리그 3골에 그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9월에 이미 3호골을 기록,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1승4패로 20개 팀 중 16위(승점 3)에 처져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 팀인 루턴 타운은 리그 최하위로 개막 후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엔 득점과 승점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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