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의 열전' 항저우AG 개막…한국 金 50개·종합 3위 달성 목표
'16일간의 열전' 항저우AG 개막…한국 金 50개·종합 3위 달성 목표
  • 뉴시스
  • 승인 2023.09.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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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현지서 마지막 컨디션 조율
우상혁·황선우·안세영 등 금메달 정조준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야구 4연패 도전
정병혁 기자 =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윤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들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성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47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 항저우에서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항저우를 비롯해 후저우, 진화, 닝보, 샤오싱, 원저우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당초 대회가 2022년 9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개막식은 23일 항저우 올림픽 스프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저탄소 친환경을 위해 전통적인 '불꽃놀이'가 없는 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대신 '디지털 불꽃놀이' 기술을 선보여 개막식 행사를 빛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는 개최지 일대 11개 도시 순회를 마치고 항저우로 들어와 점화만 남겨두고 있다.

폐막식은 다음달 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사상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조수정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닷새 앞둔 18일 중국 항저우 메인스타디움인 올림픽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입구로 개막식 리허설을 위해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지난 20일 출국해 개최지에 짐을 풀었다. 대다수의 선수들 역시 항저우 선수촌 등에 도착해 마지막 컨디션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노린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사격, 펜싱, 사이클, 유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육상 우상혁, 수영 황선우, 배드민턴 안세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서 다관왕에 도전하고,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여제' 안세영도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고승민 기자 = 21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 대 태국 경기,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이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9-0, 태국을 4-0으로 완파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대회 4연패를 노린다.

류중일 대표팀은 23일 야구대표팀 선수단을 소집한다. 다음달 1일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상대로 금메달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다음날인 2일 대만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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