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건희 여사, 여당 의원 배우자와 10월5일 오찬 추진
[단독]김건희 여사, 여당 의원 배우자와 10월5일 오찬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3.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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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대통령실 초청…10월5일 진행 검토
"의원들과 그 가족들 격려하기 위한 차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 이후 여당 소속 의원들 배우자와 모임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여성 배우자 100여명에 대한 사전 정보를 취합하고 김 여사와의 오찬 일정을 안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휴가 끝난 오는 10월5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오찬은 용산 대통령실 내 국방컨벤션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소속 당 국회의원들을 만나듯, 영부인과 의원들 배우자가 만나기도 한다"면서 "(의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6월에도 여당 중진 배우자들 11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가진 바 있다. 당시 김여사는 의원들 배우자에게 '사모님', '언니' 등 호칭을 사용하며 "조언을 잘 듣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올해 1월에도 신년인사회에서 "여성 의원들만 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후 국민의힘 소속 여성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들을 관저로 불렀다. 참석자들은 국내 정치와 무관한 가족, 문화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당 안팎에서는 김 여사가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내조를 통해 당 단합에 기여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연휴 직후 국민 여론, 지역 민심을 파악하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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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14:38:45
주가 조작 통정매매 하는 방법 강의 하러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