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저주토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11월15일 발표
정보라 '저주토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11월15일 발표
  • 뉴시스
  • 승인 2023.10.0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진희 기자 = 소설집 '여자들의 왕'을 출간한 정보라 작가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로코랩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하고 있다. 지난 5월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 작가의 '여자들의 왕'은 주로 남성을 주인공으로 해서 틀에 박힌 형태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꾼 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신재우 기자 =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영문판이 올해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4일 저작권 중개사인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저주토끼'(영제: Cursed Bunny)는 최종 후보(숏리스트) 5권 가운데 한 권으로 선정됐다.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권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1차 후보(10권) 가운데에서도 아시아권은 정 작가가 유일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15일 발표된다.

전미도서상 각 부문별 최종후보작

미국 아셰트 출판그룹 산하 알곤퀸 출판사에서 출간된 ‘저주토끼’ 영문판 번역은 번역가 안톤 허가 맡았다.

전미도서상은 내셔널 북 재단이 운영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소설, 논픽션, 시, 번역문학, 청소년문학 등 5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앞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과 김보영 작가의 소설집 '종의 기원'이 번역 부문 1차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서는 떨어진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