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男컴파운드 단체전 결승 진출…대회 2연패 도전
양궁 男컴파운드 단체전 결승 진출…대회 2연패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3.10.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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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232-230으로 승리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컴파운드 결승, 주재훈이 경기 하고 있다

안경남 기자 =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로 구성된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32-230으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로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이어지는 대만-인도전 승자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25분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양궁이 도입된 2014년 인천 대회는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종호는 생애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동호인 출신 국가대표'로 화제가 된 주재훈은 전날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짝을 이룬 혼성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특히 주재훈과 양재원은 이번 단체전에서는 팀으로 메달을 함께 노리지만, 오는 7일에는 적으로 맞붙는다. 이들은 이날 남자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 대결을 앞두고 있다.

기계식 활을 쏘는 컴파운드는 세트제로 치르는 리커브와 달리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한 조를 이룬 세 명의 선수가 8발씩, 모두 24발을 쏜다. 모두 4엔드로 치러지며 한 엔드당 6발을 쏜다.

한국은 1엔드를 59-57로 앞서갔지만, 2엔드에서 55-58로 뒤지며 114-115로 역전을 허용했다.

3엔드에서 6발 모두 10점에 쏜 한국은 56점에 그친 말레이시아에 3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마지막 4엔드에서 58-59로 졌지만, 총점에서 232-2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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