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가 고혈압 위험
탄산음료가 고혈압 위험
  • 고일봉 기자
  • 승인 2019.05.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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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나 과일주스 등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일주일에 7회 이상 마시면 고혈압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은 가당음료 섭취 빈도에 따른 고혈압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당음료를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고혈압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주일 동안 가당음료를 마신 횟수에 따라 대상자를 한 번도 섭취하지 않은 그룹, 3회 미만, 3~6회, 7회 이상으로 구분했다. 이들의 고혈압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가당 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13.8%로 가장 낮았고 3회 미만 섭취하는 그룹은 15%, 3~6회 섭취 그룹은 16.8%, 7회 이상 섭취그룹은 47.9%로 나타났다. 

  고혈압 유병률은 대상자의 성별, 나이,  설탕과 초콜릿 섭취 정도  등 고혈압에 걸리게 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오직 가당 음료와 고혈압과의 관련성만 평가했을 때 더욱 뚜렷하게 구분됐다. 그 결과, 가당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7회 이상 섭취한 그룹은 고혈압 위험이 10.88배나 높았다. 같은 조건에서 3~6회 섭취하는 그룹의 고혈압 위험은 2.73배, 3회 미만 섭취하는 경우 1.79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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