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16일간의 열전 마무리…폐막식은 '낭만·감동' 방점
항저우AG 16일간의 열전 마무리…폐막식은 '낭만·감동' 방점
  • 뉴시스
  • 승인 2023.10.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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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광원 4만개 장착 디지털 잔디 설치
폐막식 참가 2100명, 7월부터 200번 리허설
조수정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화 봉송이 이뤄지고 있다.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8일 마무리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폐막식을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했다.

대회 종료를 알리는 폐막식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개막식이 열렸던 항저우 올림픽 스프츠센터 스타디움에서 1시간15분간 개최된다.

개막식이 디지털 불꽃놀이와 디지털 성화로 친환경과 최첨단을 강조했다면 폐막식은 낭만과 감동에 방점이 찍힌다.

주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성취, 상호 존중, 아시아 대륙의 단합 등이다.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골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되지만 보다 낭만적이고 심미적인 방법으로 활용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육상 등 경기가 끝나고 24시간 만에 폐막식이 열리다보니 개막식 때처럼 거대한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는 설치되지 않는다. 대신 4만개 광원이 달린 '디지털 잔디'가 깔린다. 디지털 잔디는 밤하늘과 꽃, 파도를 연출한다. 선수들은 디지털 단지 위에서 폐막식을 즐긴다.

대회 기간 타오르던 성화를 끄는 장면도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은 비밀에 부쳤다.

폐막식 준비를 위해 2100명이 7월10일부터 200번에 걸쳐 리허설을 했다.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나왔지만 폐막식에는 리창 중국 국무총리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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