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빌보드 '핫100' 두곡 연속 톱5…'글로벌 200' 2연속 1위
방탄소년단 정국, 빌보드 '핫100' 두곡 연속 톱5…'글로벌 200' 2연속 1위
  • 뉴시스
  • 승인 2023.10.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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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100'서 두 번째 솔로 싱글 '3D' 5위로 데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톱5 두 곡 연속 진입
'3D', '글로벌 200'에선 '세븐' 이어 1위…K팝 솔로 처음
방탄소년단 정국

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팀 멤버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톱5에 두 곡을 연속해서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14일자 예고기사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두 번째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는 이번 주 '핫1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에 발매한 첫 솔로 싱글 '세븐'이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속해서 톱5에 진입했다. K팝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핫100' 톱5에 2곡을 데뷔시켰다. 

또 가수 싸이에 이어 K팝 솔로 가수 중 두 번째로 '핫100' 톱5에 두 곡을 올린 가수가 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젠틀맨'(2013)은 각각 해당 차트에서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발표 즉시 톱5에 데뷔한 경우가 아니라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톱5에 들었고 2위까지 찍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노래의 성적을 총망라한다.

'3D'는 실물·디지털 음원 판매량 점수에서 8만7000점을 획득한 데 이어 스트리밍은 1360만점,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는 310만점을 기록했다.

현지 풀뿌리를 인기를 반영하는 차트라 해외 가수가 정성을 차지하기 힘든데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로 수차례 해당 차트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븐'으로 팀 동료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에 이어 K팝 솔로가수로는 두 번째로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앞서 정국은 지난해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발표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해당 차트에서 22위를 찍은 적이 있다.
     
또 정국의 '3D'는 빌보드 내 다른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특히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세븐' 역시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국은 K팝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두 곡을 정상에 올리는 기록을 썼다.

'3D'는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븐'은 이번 주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하며 발매된 지 세 달이 된 시점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3D'는 '디지털 송 세일즈'에선 1위를 차지했다.

'3D'는 R&B 팝 장르로,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되는 등 최근 현지 힙합계에서 가장 떠오른 스타인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피처링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최신 차트(6~12일)에서 5위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다.

이번 주 '핫100' 1위는 미국 래퍼 도자 캣의 '페인트 더 타운 레드(Paint The Town Red)'가 차지했다. 총 세 번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정국은 내달 3일 '세븐'과 '3D' 등이 실리는 첫 솔로 앨범 '골든'을 발매한다. 이를 기념해 같은 달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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