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미 기자 =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 치과 교정과 내에 외래 내원 당일 교정장치 시술까지 가능한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보통 치아를 교정 하려면 방문 첫날 문진, 인상채득, 영상 검사 등을 시행하고 다음번 방문 시 진단과 치료계획에 대해 상담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최신 3차원 이미징 기술과 프린팅을 활용하는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통해 경우에 따라 내원 당일 교정장치 부착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은 석고 모형으로 인상을 채득하고 얼굴 사진을 찍었던 과거와 달리 환자의 자료 채득과 분석 과정이 모두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이뤄진다.

또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스캐너와 콘빔 전산화단층촬영(CBCT)으로 얻은 환자의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 고유의 치아-악골-안면 복합 디지털 데이터로 재구성하고 교정치료 진행 과정과 최종 결과를 디지털 이미지로 제공한다.

박기호 교정과 진료과장(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는 “디지털 원데이 교정 클리닉을 통해 교정치료 환자들이 여러 번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들의 구강건강과 편의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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