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속 토르 '살찐 몸', 사실은 특수분장
'엔드게임' 속 토르 '살찐 몸', 사실은 특수분장
  • 뉴시스
  • 승인 2019.05.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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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드게임' 속 토르의 살찐 몸은 사실 분장이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헴스워스(36)는 "살찐 분장을 하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 그것은 41kg이 나가는 커다란 실리콘이었다"다고 돌아봤다.

그는 "분장은 나를 정말로 지치게 했다. 세트장에서 발을 끌다시피 하며 걸을 때, 내 팔과 다리를 휘젓게 하기 위해서 손과 발목에 힘을 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에게 와서 나를 마치 커다란 곰처럼 쓰다듬고, 마치 나를 임신부처럼 대하며 배를 만졌다. 아니면 마치 내가 산타클로스인냥 내 무릎에 앉으려고 했다. 주변에 아이들이 엄청 달라붙는 노신사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헴스워스는 동료 배우들의 장난에 대해 "자꾸 사람들이 나에게 와서 내 배를 잡을 때 신물이 났다. '나를 이런 식으로 만지지마!'라고 말했다. 낯선 이들이 임신 상태의 아내에게 와서 아내의 배를 만진다면 그녀의 기분이 어떨지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앤터니 루소(49) 감독은 그를 보고 "크리스가 극중에서 웃겼던 부분은 그가 진력을 다한 부분이다. 그는 매우 열심히 캐릭터에 깊게 빠져들었다. 우리는 그런 배우들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MCU 인피니티 사가(페이즈 1~3)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은 작품이다. 세계 흥행수익 2조원 이상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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