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위원회, 11월 서울서 개최…전작권 전환 공동평가 공유
한미 군사위원회, 11월 서울서 개최…전작권 전환 공동평가 공유
  • 뉴시스
  • 승인 2023.10.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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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상황·군사대비태세 평가, 전작권 전환 등 주요 의제
국회사진기자단 = 김승겸 합참의장이 6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11월 중순 경 서울 합참에서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위 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회의에는 한미 합참의장을 비롯 한 측 전략기획본부장과 미 측 인도태평양사령관,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에서는 안보상황 및 군사대비태세 평가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1부 안보상황 및 군사대비태세 평가에서는 한반도·동북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군사대비태세에 대한 평가를 보고한다.

2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서는 COTP(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 능력·체계에 대한 한미 공동평가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연합구성군사 편성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합참은 미래연합사 구축의 일환으로 연합구성군사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작권 전환 이전에 현 구성군사를 연합구성군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FS 연습기간 연합지상군구성군사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를 완료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따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군사령관에게 제공하기 위한 한·미군 고위급 연례회의다. 1978년부터 한·미 양국에서 1년 단위로 상호 방문해 회의를 열고 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전략적 억제·대응 능력을 통합 운용하고, 전력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올해 1월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한 바 있는데, 이를 모체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 전략사 임무·기능, 지휘관계, 편성 등 창설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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