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박준화 PD "박서준·박민영 진한 키스신 다양하게 찍다 보니 재미있더라"
'김비서' 박준화 PD "박서준·박민영 진한 키스신 다양하게 찍다 보니 재미있더라"
  • 뉴시스
  • 승인 2018.08.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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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준화 PD

박준화(45) PD가 '키스신 연출 장인'을 자부했다. 
  
그는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7월27일 종방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베드신과 키스신 연출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의 말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박 PD는 "원작의 느낌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찍었는데 사실 처음이었다"며 "계속 찍다 보니 재미있더라. 키스신 연출의 장인, 배드신 연출의 장인이 될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키스신을 연출한 경험이 생겼으니 다음 작품에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지난해 방송한 같은 방송사 월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주로 예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주로 연출해왔다.   

그러나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넥타이 신' '키스 밀당신' '극복 키스신' '장롱 키스신' '현관 키스신' '프러포즈신' '웨딩키스신' 등 다양한 명장면을 선보여 남녀 주연 배우 박서준(30)과 박민영(32) , 일명 '투박 커플'의 궁합뿐만 아니라 박 PD 연출력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사실 이 작품은 웹툰이 원작이라 인간관계 이야기, 판타지 등이 있어 연출이 쉽지 않았다.  

박 PD는 "극 중 이영준의 성격이나 김미소의 성격도 그렇고, 나르시시즘 등도 그렇고 하나 같이 연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시청자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출했다. 캐릭터가 가진 명확성을 연출, 촬영, 효과음, 음악으로 잘 표현하면 좋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준화 PD

시청자를 행복하게 한 특급 카메오 기용도 박 PD의 연출력 중 하나다. 그는 이전 드라마를 촬영할 때 관계가 좋았던 연기자들과 다음 드라마도 함께 일했으면 하는 연출자로서 '로망'을 그 비결로 소개했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내 차기작에 카메오로 출연해달라고 부탁한다. 정소민과 이민기에게도 전작을 촬영할 때 부탁했다. 두 사람 모두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어떤 캐릭터인지 묻지도 않고 이번 작품에 키메오로 출연해줘 고마웠다."   

그는  "박서준과 박민영을 차기작에 카메오로 넣을 수 있다"며 "두 배우에게 계속 세뇌하듯 내 다음 작품에 나와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고백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정해진 그의 차기작은 '투박 커플' 등장 가능성으로도 벌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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