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16년 만에 최고치…장중 한때 5% 돌파
美국채금리, 16년 만에 최고치…장중 한때 5%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3.10.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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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물가 여전히 높다" 발언 주목
국제유가 상승…WTI 89.37, 브렌트유 92.38달러
 미국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19일(현지시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이날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이혜원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19일(현지시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5bp(1bp=0.01%) 오른 4.987%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다. 2007년 7월20일 이후 최고치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떨어진 5.16%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통화 정책이 아직 지나치게 제한적이지 않다고 한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지금 (통화) 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최근 몇 달 경제지표가 양호하긴 하지만,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경계했다.

궁극적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 시장과 경제 성장 둔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암시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는 직전 주에 비해 1만3000명 감소한 19만8000명으로, 8개월 래 최저치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마켓워치에 "파월 의장은 매파(금리 인상)와 비둘기파(금리 인하) 사이 중간선을 계속 걷고 있다"며 "연준은 여전히 금리 인상이 충분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노동시장 상황을 거론했지만, 이번주 발표된 소매 판매와 실업 수당 청구를 고려할 때 너무 비둘기파적이긴 어렵다"면서 "파월 의장은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옵션을 열어 두고 더 많은 명확성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중동 긴장 고조 우려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 완화 합의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확전 우려 고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1.05달러(1.2%)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88달러(1%) 상승한 92.3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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