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 안에 들면 3차예선·아시안컵 본선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가 다음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1차예선에서 괌을 따돌리고 2차예선에 합류, 한국, 중국, 태국이 있는 C조에 속했다.
2차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또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싱가포르와 1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11월21일 중국 원정 2차전을 갖는다.
이어 내년 3월21일 태국과 홈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6일 태국 원정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6월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총 18개국이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내년 9월에 돌입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과거와 비교해 본선행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출전권은 총 8.5장으로 3차예선에서 총 6개국에 주어진다. 나머지 2.5장은 4차와 5차예선,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주인공이 정해진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10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거둔 4강이다.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