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기자 =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나온 발언들.
○…"한 사람 한 사람씩 소개 할 테니 벌떡 일어서요. 한번에 사진 찍게 다 같이 일어나 있어요. 모두 차렷. 감사합니다. 경례" = 홍준표 대구시장 국정감사에서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을 소개하며.
○…"여의도에서만 뵙다가 대구에서 뵈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대표) 의원이 대구시 국감 첫 질의 의원으로 나서며 홍 시장에게 한 덕담. 이후 용 의원은 홍 시장과 대구퀴어축제 당시 행정대집행을 한 홍 시장과 설전.
○…"대구만 오면 대구 지하철 참사가 생각납니다.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은 넥타이를 하고 왔다"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시갑) 의원이 홍 시장에게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을 바꿔 줄 것을 요구하며.
○…"홍 시장님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가장 많은 커리어를 가지고 계신 분이다" = 국민의힘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국감에서 홍 시장에게 질의를 하기 전 덕담을 하며.
○…"홍 시장 헌법인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든다" = 더불어민주당 최기상(서울 금천구) 의원이 국감 질의에서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균용 임명동의안 부결 및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 배은망덕하다고 쓴 내용을 지적하며.
○…"의원님의 지적 새겨듣겠습니다. 그런데 정치를 하면서 다들 국회에서도 지방에서도 자기 생각이 있고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 최기상 의원의 페이스북 글 지적에 홍 시장은 각자가 서로 자유스럽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민주주의다라고 생각한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답했다.
○…"언론보도 보니까 1분 만에 국감준비를 끝냈다? 그래서 상당한 자신감이신지?"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의원이 국감 질의를 시작하며 홍 시장에게 한 말.
○…"최기상 의원님하고 질의과정에서 보니까 다음에 시장에 나오시지는 않을 거 같아요? 3년해서 대구 굴기가 되시겠습니까?" =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 제주시갑) 의원이 홍 시장에게 국가경영보다는 대구시의 현안해결을 해결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데 대선은 조금 뒤다라고 생각한다고 봐도 되겠습니까?라고 질문하며.
○…"퀴어축제 관련해 대구시와 경찰하고 논란이 있었다. 저는 대구시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국민의힘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이 퀴어 축제 당시 대구시와 경찰 간 충돌을 질의하며 집회시위에 관한 대법원 판례는 없고 서울시법원에는 있는데 거기에 보면 기본적으로 개별 구체적 직접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도로정용허가를 제한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돼 있다. 이 부분에데 대해 대구시의 의견을 들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답을 안 해 주시면 저는 지역구에서 쫓겨납니다" =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명) 감사반장이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홍 시장에게 달서구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