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뇌졸중도 뇌질환만큼 위험하다
미니 뇌졸중도 뇌질환만큼 위험하다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6.03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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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잠시 막혔다가 풀리면서 경고 증상을 보일 때가 있다. 마비-발음 이상-시야 장애-두통-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이를 '미니뇌졸중'이라 부르는데, 약 30%가 3개월 이내에 뇌경색으로 이어져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니뇌졸중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지만, 하나의 질환으로 봐야한다. 갑작스럽게 감각이 마비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눈이 잘 안보이거나하면 그냥 넘어가서 안된다. 또 심한 두통-어지럼증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안된다. 나이가 든 사람은 실신할 수도 있다.

미니뇌졸중은 뇌경색으로 이어질 확률이 큰 것은 물론, 30~50%는 뇌 혈관 일부가 미미하더라도 막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 번 나타나면 재발이 잦고, 뇌경색이 발병한 후 예후도 나쁜 편이다.

미니뇌졸중은 생기면 즉시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 증상이 사라져도 원인까지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뇌경색과 동일한 치료가 진행된다. 항혈소판제가 처방되거나, 심장 문제로 발생한 경우에는 와파린이나 항응고제를 투약하게 된다. 경도액협착증 때문에 일과성뇌허혈발작이 나타났을 때는 스탠트나 내막절제술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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