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기자 = 클래식 본고장 독일 베를린에 한국의 창작음악들이 소개된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체임버홀에서 '2023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임준희의 '댄싱산조 4'가 세계 초연되는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문화원은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베를린에서 K-클래식으로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매년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독일에는 130여개의 전문 오케스트라, 1만여 명의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도 베를린에만 7개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소재하고 있다.
올해는 이건용·임준희·최우정·이귀숙·김희라·하종태·홍성지·김대성·김성국 등 중견작곡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탁현욱·주시열·이도훈·최지운·정혁·김상진 등 젊은 작곡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문화원과 함께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는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K-아츠 앙상블(가야금 김형섭 교수, 가야금 임재인, 대금 차루빈, 장구 김태진·이강토, 거문고 이승민, 아쟁 윤겸)이 작품 연주에 나선다.
서양악기 연주를 위해서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NUNC앙상블 코리아 (클라리넷 김선만, 바이올린 신소영, 플롯 손소정, 피아노 이동진·신승훈, 타악 정은비, 첼로 백승연·공유빈, 소프라노 김수빈, 기타 송용석)와 독일 연주자인 클라리넷 바네사 크룁핑, 나레이션 크리스티안 스타이어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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