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안구건조증 원인 규명' 통한 치료 방법 제시
인하대, '안구건조증 원인 규명' 통한 치료 방법 제시
  • 뉴시스
  • 승인 2023.10.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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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보라 석사과정 학생, 눈물막지질층 존재 라이소자임 역할 규명
김동영 기자 = 전태준(왼쪽부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인하대학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조건호·이드보라·송서윤 대학원생, 김선민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이드보라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석사과정 학생(지도교수 생명공학과 전태준·기계공학과 김선민)이 눈물막지질층(tear film lipid layer)에 있는 라이소자임(lysozyme)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눈물막지질층의 라이소자임 농도 감소가 안구건조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임상적으로 확인돼왔다.

하지만 눈물막지질층과 라이소자임의 분자 수준에서의 작용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임상적 응용·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드보라 학생이 송서윤, 조건호 학생과 함께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의 연구는 분자 수준에서의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눈물막지질층과 라이소자임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규명했다.

해당 논문은 이 같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나노바이오공학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IF: 10.8)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드보라 학생은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 BK21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미국 남가주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노아 맘스타드 교수 연구실에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BK21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드보라 인하대학교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 학생은 “이번 연구가 안구 건강, 안구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도교수님들과 동료 학생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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